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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지 위험 200배"..장마철 앞두고 산사태 대책은?/데스크

문은선 기자 입력 2025-06-14 20:30:00 수정 2025-06-14 20:54:33 조회수 94

◀ 앵 커 ▶

장마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곳곳에서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은 산사태 위험이

최대 200배 높아진다고 하는데,

충청권은 홍성 등

산불 피해지가 적지 않아

각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년 전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홍성 서부면 일대.

당시 축구장 천5백 개 면적이 탔습니다.

화면 왼쪽에 듬성듬성하던 빨간 점이

산불 이후인 오른쪽 화면에서는

확연히 늘었습니다.

빨간 점은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작은 나무가 많고 경사가 심했던 지역이 산불로 산사태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 겁니다.

우충식 /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산불로) 산림이 없어지면서 사실은 비가 직접적으로 땅에 닿고 그다음에 토양을 잡고 있던 나무가 없어졌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그물효과와

말뚝효과가 없어지는 거죠."

산불 피해지는 산사태 위험이

최대 200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산림이 이전 상태로 돌아가 산사태 위험이

크게 줄어들기까지는 10년은 걸립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초대형 산불 피해지를 집중 관리합니다.

1년에 한 번 하던 산사태 위험등급을

최근 영남권과 대구 함지산 산불까지 반영해

긴급 조정했습니다.

이미라 / 산림청 차장

"산사태 위험지도하고 토석류라고 하는 그런

예측지도에 반영이 돼서 주민들께는 산사태

경보, 조기 경보시스템에 이제 반영이 되는

겁니다. 산사태 위험을 알려드리고 주민이

대피하실 수 있도록.."

또 위험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하고

임시주거시설의 안전성 여부, 대피체계도

정비했습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양상이

넓은 지역에 걸친 띠 형태에서

좁은 지역에 집중되는 '송곳' 폭우로 바뀌면서 산사태도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충남 역시 지난해 서천에 4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고, 산사태로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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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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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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