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 기획위원회가, 현판식과 함께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할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할 예정인데요.
위원회가 내놓을 100대 국정과제에,
국회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 방안이 우선 순위에
담겨, 최근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등으로 불거진 논란을 잠재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정기획위 파이팅!"
이재명 정부의 5년간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만큼
사실상 인수위를 대신해 두 달간 활동합니다.
새 정부가 추진할 국정과제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는 게 핵심인데,
무엇보다 정부조직 개편을 최우선으로 두고
균형발전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 기능 분리와 기후에너지부 신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이 예상됩니다.
조승래 /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7개 분과가 설치됐고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조직개편, 조세개혁 등 별도의 TF(전담팀)를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중앙부처가 모여 있는 정부세종청사 새판짜기와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위원회가 내놓을 100대 국정과제에
우선순위로 담길지도 큰 관심입니다.
앞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의
임기 내 건립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통한
완전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했는데,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해수부 이전과
청와대 복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
역행한다는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지난 9일)
"대통령실 건립은 가능한 것인지, 가능하다면 언제나 실현될 것인지 적어도 로드맵이라도 제시해 주실 것을 세종 시민들은 열망하고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는 만큼
해수부 이전에 대한 공론화 절차와 동시에
행정수도 완성 의지가 국정과제 반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행정수도 완성 공약의 로드맵이 제시되어야지만 이것이 실질적이고 그다음에 현실적인 어떤 그런 대안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에서 이번에 로드맵 제시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금의 행정안전부 등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설치 등 세종시 행정수도 육성을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77번째에 담았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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