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KBO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33년 만에 1위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의 새 둥지에서 열리는 만큼,
전국 야구팬들의 열정은
역대급 폭염도 넘어서고 있는데요.
별들의 잔치가 펼쳐지고 있는
현장을, 김성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13년 만에 KBO 리그 올스타전이 열리는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인산인해입니다.
한낮 수은주가 34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도
선수들을 향한 팬심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양푸름, 김대윤 / 롯데자이언츠 팬
"저희는 울산 사람들이니까 어릴 때부터 롯데자이언츠 응원했는데, 최근에 성적이 너무 좋아서 올스타전까지 기분 좋게 응원하러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전국 야구팬들이 대전으로 몰리면서
인근 은행동 일대까지 '올스타전 특수'를
누렸습니다.
소온순 / 식당 주인
"한 50% 정도 손님이 많이 오셨어요. 야구팬들이 많이 오셔서 너무 기뻤어요."
특히 한화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새 둥지에서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질주중인 만큼
성적도, 흥행도 최고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프로야구의 흥행 속에, 별들의 잔치가 열리는 이곳 대전 신구장의 1만 7천 석이 팬들로 채워졌습니다.”
10개 팀중 유일한 50승 달성,
6할 1푼 2리 승률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는 6명이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11승을 거두며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코디 폰세가 나눔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등 올스타전 투타의 핵을 차지했습니다.
한화 팬들은 올스타전에서도 주인공인
한화 선수들을 아낌없이 응원했습니다.
이제 팬들의 목표는 가을 야구 진출이 아니라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김기철 / 한화이글스 팬
"올 전반기까지 잘해줘서 너무 고맙고 후반에도 좋은 성적 내주고 통합우승까지 파이팅!"
한화는 올스타전 뒤 오는 17일 부터
KT위즈와 4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하며,
간절한 우승을 위한 비상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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