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당진 석문간척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됩니다.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제철 공장의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도 크게 줄이는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단지로 구축될
전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1년 석문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당진 석문간척지.
농업 용지와 공업 용지로 구성된 이곳에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됩니다.
충남도와 대한제강, 당진시는 투자양해각서를
맺고 오는 2028년까지 5천440억 원을 투입해
119만㎡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에코-그리드 당진 프로젝트'로
현재 국내 최대 스마트팜 단지인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6배
규모에 달합니다.
특히 대한제강 자회사인 YK스틸이 2028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부산 공장을 이전하는데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300도에 가까운 폐열이 스마트팜 단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오치훈 / 대한제강 회장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와 이산화탄소를 농업의 기반으로 다시 전환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 매우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3만 3천㎡ 규모 온실의 연간 에너지 비용은
5억 원가량으로 폐열이 공급되면 입주 농가는
절반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가들이 석문 스마트팜단지 가동을 통해 확보하는 연간 3만 1천t의 탄소배출권은
YK스틸에 제공하게 됩니다.
자회사인 농업법인을 통해 석문 스마트팜
단지 생산 농산물 전량을 매입·판매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판로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성환 / 당진시장
"스마트팜 단지를 이용해서 청년 농업인을
1천 명 이상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8기 834만 9천㎡의 스마트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충남도는 현재 절반 가까이 조성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 달성을 위해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지역 활성화 펀드 유치. 각종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팜이 청년농을 양성하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탄소중립형 신성장 지역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 # 스마트팜
- # 국내최대
- # 당진석문간척지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