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처럼 어제부터 장대비가 내려
전국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충청권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모레까지 다시 최대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된 상태인데요.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광연 기자, 현재 비 상황은 어떤가요?
◀ 리포트 ▶
네, 대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도 빗줄기가 세차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일 내린 비로 이곳 갑천은 물이 불어나
천변 산책로 곳곳이 잠긴 상태입니다.
한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현재는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면서
지역 곳곳의 호우특보가
경보와 주의보를 오르내렸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특히, 서산 등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안팎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서산에서는 시간당 114.9mm,
1백 년에 한 번 내릴 정도로
매우 강한 비가 내렸고,
홍성에도 시간당 98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또 청양과 공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5명이 매몰되거나 휩쓸렸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학교도 물에 잠겨 오늘 하루
충남의 학교 5백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당진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고,
충남의 하천 곳곳에는 지금도
홍수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서산과 당진, 홍성 등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5백 mm에 달하는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밤에도 또다시 극한 호우가 예보되는 등
충남권에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나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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