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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은 옛말"..PTSD 치료 물질 개발/데스크

박선진 기자 입력 2025-07-31 20:30:00 수정 2025-07-31 21:23:17 조회수 44

◀ 앵 커 ▶

충격을 겪은 뒤 심각한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PTSD는 그 경험이

잘 잊히지 않아 치료가 쉽지 않은데요.


국내 연구진이 발병 이유를 밝힌 데 이어 

치료 물질 개발에도 성공해

공포의 기억까지 치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재난이나 폭력 등 극심한 외상에 노출돼 생기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PTSD는 

시간이 흘러도 당시 장면과 기억이 잊히지 않아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입니다.  


뇌 전전두엽의 기능 저하 때문인데, 

치료제가 없어 대부분 항우울제가 처방되지만,

효과를 보이는 환자는 많아야 30%에 그칩니다.


그런데 외상 후 스트레스의 원인 규명에 이어

치료 물질까지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대규모 뇌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잊어버리는 기능을 억제시키는 물질인 

'가바'의 농도가 PTSD 환자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사실을 발견한 겁니다.


원우진/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 박사후연구원

"별세포의 마오비에 의해서 가바가 비이상적으로 증가하고 그게 이제 공포 기억 (소거)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그걸 기반으로 저희가 그러면 이 마오비를 억제하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팀은 이어 

가바의 축적을 막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실험을 통해 불안 행동이 줄어드는 

효과도 확인했습니다.


이창준/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

"이 신약 후보 물질을 가지고 다양한 적응증에 시도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조현병, 공황장애 또 우울증 이런 다양한 정신 질환에 시도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약의 독성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1상을 마치고

현재 약의 임상2상 시험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3년 후 치료제가 선보일 전망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PTS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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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진 sjpark@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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