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대전의 한 돌봄 센터에서
초등학생과 종사자 등 20명 가까이가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점심으로
배달 도시락을 먹고 탈이 난 건데,
폭염 속 식중독이 잇따르면서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전 서구의 한 돌봄 센터.
지난달 29일, 초등학생 18명 가운데 14명과,
종사자 5명 등 19명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4명은 증상이 심해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모두 1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건
외부 업체에서 만든 도시락을 점심으로
먹은 뒤부터입니다."
문제가 된 도시락에는 햄달걀스크램블과
배추 겉절이 등이 포함됐고, 보건당국은
달걀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입원한 어린이 3명의 검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김영민 / 대전 서구 식품안전팀장
"여름철에 보통 식중독이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게 달걀에서 기인해서 나오는 식중독들이 되게 많습니다. 달걀의 경우 표피에 이게(살모넬라균이) 묻어 있을 수가 있어요, 껍질에"
대전 서구는 도시락 업체의
조리 도구와 식재료들을 수거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현장 점검에서 주방의 위생 상태 등이
불량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최근 공주의 야시장과 세종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폭염 속 식품 위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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