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에 발표된 국정과제에는 금강을 비롯한
4대강 재자연화를 포함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환경단체는 문재인 정부에서 절차를 거쳐
정해진 보 처리 방안 등이
윤석열 정부에서 졸속으로 바뀌었다며
조속한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보 철거, 공주보 부분 철거,
백제보 상시 개방.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금강 보 처리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물관리기본계획과 보 처리 방안이
뒤집혔습니다.
주요 하천 관리 방향이 '자연성 회복'에서
'지속가능성 제고'로 바뀌었고,
금강·영산강 5개 보 처리 방안도 취소됐습니다.
보 해체 등을 통해 하천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던
내용은 하천 생태계의 연속성 제고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세종보 재가동 움직임이 일며
환경단체가 천막 농성에 돌입해
지금까지 4백여 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국정과제에
'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
다양성 회복'이 반영됐습니다.
홍창남/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장(지난 13일)
"4대강 재자연화와 보호 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미세먼지 관리도 강화하겠습니다."
환경단체는 공론화를 통해 마련된
보 처리 방안과 물관리기본계획이
졸속으로 바뀐 만큼 조속한 원상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임도훈 / 보철거시민행동 간사
"문재인 정부 때 이미 과학적 근거라든지 공론화 과정을 마친 내용이에요. 올 연말 내로 계획을 마련하고 내년 초에 착공이 들어가야만 이재명 정부 내에서 4대강 재자연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쟁화할 수 있다며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이 바뀌며
논란이 일었던 4대강 관련 정책이
이번에는 매듭지어질 수 있을지
정부의 정책 의지에 달렸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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