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일이나 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보면
언제나 곁에서 함께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곤 합니다.
지겹고 하기 싫었던 일도,
징글징글하게 느껴졌던 직장상사의 잔소리도
그 일을 그만 두고 나면 이내 그리워지구요.
늘 쓰던 볼펜 한 자루가 어느 날 책상에서 사라지고 없으면
별거 아니지만 서운합니다.
낡았다고, 새걸로 바꾸고 싶다고
가방에서 꺼낼 때마다 투덜거렸던 지갑도
막상 잃어버리고 나면 마치 오랜 친구를 잃어버린 것처럼 허전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소중한 많은 것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죠.

내일부터는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두 달정도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함꼐 하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즐거움,
더욱 깊이 깨닫게 되는 알찬 시간으로 만들게요
새로운 진행자도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제가 다시 돌아올 때,
그 때 다시 두 손 들고 환영해 주실거죠? ^^
오후의 발견, 윤지영입니다.
 

<1, 2 부>

1. 한스밴드 - 오락실

2. 김현철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3. 임현정 - 고마워요

4. Richard Sanderson - Reality

*휴일 책깔피 - 정호승's  <아버지의 나이>중에서
5. 자화상 - 아버지
6. sg워너비 - 내 사람

*일요일의 특별 코너 <인생극장> - 대전 중구 용두동 정연옥님
7. 이하나 - 하얀 민들레
8. 지오디 - 어머님께
9. 여행스케치 - 어머님 은혜


<3, 4 부>

*휴일 오후, 당신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1. 클론 - 도시탈출
2. 박혜경 -  안녕

3. 자전거탄풍경 - 꽃과 어린왕자
4. 류 - 제비꽃

5. Shar#p - 가까이
6. 젝스키스 - 커플

7. 도로시 - 소풍
8. 자두 - 김밥

9. 윤건 - 라떼처럼
10.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차

11. MC the Max - 잠시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