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면서 힘을 얻게 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 중에 하루였어요.

조진국의 <외로움의 온도>란 글 중에서 이런 글귀가 있네요
나는 외로운 당신이 좋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더 치열하게 뛰어 다니고
밥을 먹고, 사랑을 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연에 눈물 흘렸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사람의 체온이 뜨거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지금의 당신이 더 인간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비온 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거리를 보면서 왠지 모를 외로움이 느껴지는 오늘,
바로 그 외로움이 나를 더 인간답게 만든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습니다
외로운 당신, 그런 당신을 기다렸어요
오후의 발견, 윤지영입니다


<1, 2 부>

1. 강수지 - 시간속의 향기

2. Barry Manillow - Can't Smile Without You
3. 유영진 - 그대의 향기

4. 하수빈 - 노노노노노

* 오발 선곡위원 추천곡 - 음악전문잡지 <파라노이드> 송명하 기자
5. Eric Clapton - Autumn Leaves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철수, 영희>
6. 양파 - 사랑... 그게 뭔데

7. 이동원 - 가을 편지
8. 오석준 - 겨울바람


<3, 4 부>


1. Journey - Open Arms

* 월요일 특별 코너 <제목의 재구성>
2. 뜨거운감자 - 고백
3. 백청강 - J에게
4. 버스커버스커 - 여수밤바다
5. 이승기 - 결혼해줄래
6. 쿨 - 작은 기다림

7. 슈프림팀 - 땡땡땡
8. 양혜승 - 화려한 싱글
9. Miss A - 남자 없이 잘 살아
10. 박진영 - 십년이 지나도

11. 김학래, 임철우 - 내가